정치 지도자는,이목구비耳目口鼻가 반듯해야 한다.
*耳이:
사람은 누구나 귀가 둘이다.
오른 귀로는 칭찬을 듣고 왼쪽 귀로는 비판하는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들은 후 칭찬은 흘러버리고 비판하는 소리는 겸허히 받아들여 가슴에 새겨야 한다.
정책을 결정할 때는 비판의 소리부터 원인을 분석하고 그 동기를 고쳐 나가야 한다.
언제나 감언이설 甘言利說은 듣기에 좋으나 결과는 해롭다.
*目목:
사람은 누구나 눈도 둘이다.
오른 눈으로는 나를 따르는 사람을 관찰하고 왼쪽 눈으로는 나를 손가락질 하는 사람을 살펴 안아야 한다.
팔은 안으로 굽더라도 눈은 사시斜視가 되어서는 아니된다.
어떤 사물이던 한 눈으로만 보면 초점이 흐리지만 두 눈으로 보면 똑바로 보인다.
즉 "바로 보면 바로 보이고 거꾸로 보면 거꾸로 보인다"는 말이다.
보수도 진보도 좌파도 우파도 내나라 내 국민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
국민이 나보다 높으며 둘다 껴안을 줄 아는 덕치德治를 행해야 한다.
*口구:
용케도 사람의 입은 하나다.그러나 입과 동렬인 구멍이 밑에도 있다.
입으로 먹은 것을 배설해 내는 항문이다.중요한 것은 생체적이 아닌 말하는 입의 역할이다.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 품격은 대부분 입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정치 지도자는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국민이 잠잠하더라도 대권을 잡기 전에 공약한 말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뼈를 깍는 고통으로 점검, 묵언默言과 행동으로 자신을 이끌어야 한다.
일언정 천하정一言正 天下定* 지도자의 한마디 말이 올바르면 천하가 안정된다.
*鼻비:
"코 큰 거지는 없다." "코가 석자라도 먹어야 양반"
"형부는 코가 크서 언니는 좋겠네" 등등의 코에 관한 말들이 많다.
그러나 지도자는 코가 작아야 한다.다시 말해 콧대가 낮아야 한다는 말이다.
대통령의 콧대가 높으면 정부 장관들의 콧대도 따라서 높아지고 국민의 지팡이인 치안경찰,말단 관료까지 코가 높아져서 권력의 테두리 밖에 있는 선량한 국민들을
안하무인眼下無人 취급하고 후안무치厚顔無恥한 행동을 예사로히 하게 되어 나라의 기강이 무너지고 국민에게 심판 받아야 하는 무능한 정부로 전락하게 되어
퇴임 후에 명예를 잃고 이목구비가 꼴이 아니게 된다.
2, 육근청정六根淸淨,군자심락君子三樂을 알아야 한다
눈, 코,귀,입,몸,마음,에서 나오는 욕망을 단절해서 심신이 깨끗해야 한다.
권력을 잡은 사람일수록 사리사욕을 버려야 한다.
덕 있는 사람,군자에게 있는 세가지 즐거움 ,즉
정치 지도자는 나라평화, 바른 행동(국가관),영재교육을 통해 성의와 성심으로 이상정치 구현을 위해 수신제가修身齊家하여 치국평천하治國平下를 만들어야 한다.
사람은 이비곡직理非曲直해야 한다.
도리에 맞는 것과 벗어나는 것, 바른 것과 틀린 것을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특히 정치 지도자는 당적을 떠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혜안과 지혜를 가져야 하고,익자삼우益者三友 즉 정직,성실,현명한 관료나 행정관을 구하여 자문 받을줄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1948년부터 지금까지 11명의 대통령이
(이승만.윤보선.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1대~18대에 이르기까지 일제의 사슬에서 해방된 우리나라를 훌륭한 경제강국으로 성장시키면서 이끌어 왔다.
그러나 퇴임 후에 전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열렬히 받으면서 국정에 단비되어 자문하고 존경 받으면서 여생을 보내는 대통령은 아쉽게도 찾을 수가 없다.
비명에 가거나 추방 당하거나 본인, 혹은 형제 자식들이 불명예의 옥살이를 하거나,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비운의 연속이었다.
왜 그럴까 ? 왜 그랬을까?
동.서로 나뉘고 보수와 진보, 좌우로 나뉜 국민들도 심각하게 자성해 보아야만 한다.
명경지수 明鏡止水가 되자.
청소년은 나라의 보배다.
현실정치 참여의 기회도 높아졌다.
이제 우리는 사려분별思慮分別력을 키워서 지금부터 잠룡들을 골똘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판단하여 지연 학연 정당에 얽메이지 않는 사심邪心이 없는 밝고 맑은 심정으로 퇴임 후에도 영구히 존경받을 대통령을 만들어 분단된 조국도 하루 빨리 통일 시킬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할것이다.